해외일본 격투기 아이콘 나오야 이노우에, 미국 복귀

일본 격투기 아이콘 나오야 이노우에, 미국 복귀

파운드 포 파운드(최강 복서) 챔피언 나오야 이노우에가 미국으로 돌아온다.


이노우에는 오는 5월 4일(일요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현지 출신 라몬 카르데나스를 상대로 자신의 슈퍼밴텀급(122파운드) 4대 기구 통합 타이틀 방어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노우에는 2021년 이후 미국에서 경기를 치르지 않았으며, 그동안 두 체급에서 통합 챔피언이 되는 업적을 이루며, 시대를 대표하는 강력한 파워 펀처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경기는 탑 랭크(Top Rank) 프로모션이 오하시 프로모션(Ohashi Promotion), 테이켄 프로모션(Teiken Promotions), 샘슨 복싱(Sampson Boxing)과 협력하여 개최하며, 티켓 사전 판매는 3월 13일(목) 오전 10시(태평양 시간)에 시작된다. 일반 판매는 3월 14일(금) 오전 10시(태평양 시간)부터 AXS.com에서 진행된다.


탑 랭크 회장 밥 아룸의 발언

“나오야 이노우에는 내가 프로모션을 맡았던 가장 강력하고 완벽한 복서 중 한 명으로, 그야말로 독보적인 복싱 재능을 지닌 선수다. 일본에서 수많은 관중을 동원하며 스타덤에 오른 ‘몬스터’ 이노우에는 이제 ‘싱코 데 마요(멕시코 기념일) 주말’에 라스베이거스를 접수할 준비가 되었다. 라몬 카르데나스는 여러 인상적인 승리를 거두며 이번 기회를 얻은 자격 있는 도전자다.”


이노우에(29승 무패, 26KO)의 전적

이노우에는 세계 타이틀전에서만 24승(22KO) 무패라는 놀라운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2014년 4월 WBC 라이트플라이급 타이틀을 획득하며 챔피언의 길을 시작했고, 이후 WBO 주니어밴텀급에서 7차 방어, 그리고 밴텀급에서 9연승을 기록하며 완벽한 전성기를 보냈다. 특히, 그는 논리토 도네어(Nonito Donaire)를 두 차례 꺾었으며, 2022년 6월에는 2라운드 KO승을 거뒀다.

2023년에는 스티븐 풀튼(Stephen Fulton)과 말론 타팔레스(Marlon Tapales)를 연달아 KO로 제압하며 슈퍼밴텀급 4대 기구 통합 챔피언이 됐다. 또한, 2024년 5월에는 50,000명이 운집한 도쿄 돔에서 루이스 네리(Luis Nery)에게 1라운드 다운을 당한 후 6라운드 KO로 승리, 이후 TJ 도헤니(TJ Doheny)를 7라운드 KO, 김예준(Ye Joon Kim)을 4라운드 KO로 제압하며 타이틀 방어를 이어가고 있다. 이노우에는 이번 경기와 관련해 **“미국 팬들에게 항상 감사하며, 라스베이거스에서 싸우는 것은 내 커리어에서 또 다른 중요한 순간이다. 카르데나스는 강한 상대이며, 그는 주저 없이 이 경기를 받아들였다. 최고의 경기를 보여주겠다”**라고 전했다.


라몬 카르데나스(26승 1패, 14KO)의 도전

카르데나스는 현재 14연승을 기록 중이며, 지난 2017년 9월 가비노 에르난데스(Gabino Hernandez)를 판정승으로 제압하며 상승세를 탔다.

2024년에는 이스라엘 로드리게스 피카소(Israel Rodriguez Picazo)의 턱을 부러뜨려 TKO승, 에두아르도 라미레즈(Eduardo Ramirez)를 9라운드 KO로 꺾으며 컨텐더(도전자) 반열에 올랐다.


최근에는 무패의 브라이언 아코스타(Bryan Acosta)와 싸워 6라운드 다운을 극복하고 판정승을 거뒀으며, 경기 후 “나는 최고의 선수들과 싸우고 싶다. 이노우에와 싸우길 원한다!”라고 강력한 도전 의사를 밝혔다.

카르데나스는 이번 경기에 대해 **“내게 있어 세계 타이틀 도전은 꿈이었지만, 4대 기구 통합 타이틀전은 그야말로 최고의 기회다. 언젠가 이노우에와 마주칠 거라 생각했으며, 기회가 왔을 때 단 한 순간도 망설이지 않았다. 로또 당첨과 같다고 볼 수도 있지만, 이런 기회는 절대 놓칠 수 없다. 내 인생 최고의 기회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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