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본타 데이비스, 2025년 복싱 은퇴 선언: “이 스포츠는 쓰레기”

무패의 WBA 라이트급 챔피언 **저본타 ‘탱크’ 데이비스(30세)**가 2025년을 끝으로 복싱계를 떠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데이비스는 라몬트 로치와의 경기를 준비하며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년까지만 이 스포츠를 할 것이다. 난 떠난다”고 말하며 은퇴를 예고했습니다.

데이비스의 은퇴 이유

기자들이 은퇴 이유를 묻자 데이비스는 “쓰레기다. 완전히 지쳤다. 모든 것이 싫다”며 복싱에 대한 회의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복싱 환경에 대한 불만을 강하게 표현하며 더 이상 이 스포츠를 지속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경력과 기록

데이비스는 현재까지 **30전 30승(28KO)**의 완벽한 전적을 기록 중입니다. 그는 슈퍼 페더급, 슈퍼 라이트급에서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한 바 있으며, 현재 라이트급에서도 독보적인 강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의 커리어는 라이언 가르시아, 프랭크 마틴, 리오 산타 크루즈, 아이삭 크루즈 등 강력한 상대들을 꺾으며 꾸준히 정점을 찍어왔습니다.

남은 일정과 대결

데이비스는 은퇴 전 세 번 더 싸울 계획을 밝혔습니다.

    1.    첫 경기는 2025년 3월 1일, 라몬트 로치(25승 1패 1무)와의 맞대결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로치는 최근 헥터 루이스 가르시아를 꺾고 WBA 슈퍼 페더급 타이틀을 방어하며 강력한 인상을 남긴 선수입니다. 하지만 데이비스의 수준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약체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    이후 대결 상대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야후 스포츠의 다르샨 데사이는 라이언 가르시아와의 리매치, 바실 로마첸코, 또는 샤쿠르 스티븐슨과의 경기를 가능성 있는 매치업으로 언급했습니다.

데이비스가 2025년 3번의 경기를 소화한다면, 이는 2019년 이후 처음으로 같은 해에 세 번 싸우는 일정이 될 것입니다.

은퇴 후 계획

데이비스는 은퇴 이후 복싱 밖에서 조용히 삶을 살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는 “돈을 벌면서 조용히 살고 싶다. 눈에 띄지 않으면서 사는 것이 내 목표다”라고 말했습니다.

복싱에서의 유산

데이비스는 이미 무패 전적으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며 복싱계에 강렬한 족적을 남겼습니다. 은퇴 이후 복싱계로 돌아올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지만, 현재로서는 그의 결정이 확고해 보입니다.

그가 남은 커리어 동안 어떤 경기를 펼칠지, 그리고 복싱계에 남긴 그의 유산은 앞으로도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을 것입니다.